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꾸준히 하면, 심혈관계 질환과 암 사망률이 크게 줄어든다. 이런 운동을 매일 하면 좋겠지만. 바쁜 직장인들은 어쩔 수 없이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하는 바쁜 직장들에 반가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 역시나 매일 운동을 하는 운동 패턴과 그 효과가 크게 다르지않다고 연구자들은 전한다./pixabay

최근 미국의사협회지 내과 편에 매일 하는 운동과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 효과를 비교한 논문이 발표됐다. 연구는 건강한 미국인 35만978명을 대상으로 했다. 운동 패턴을 조사해서, 주당 150분 이내로 운동하여 운동이 충분하지 않은 무리,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주당 150분 이상 거의 매일 하는 무리, 운동을 주말에만 몰아서 150분 이상 하는 무리로 나누고,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연구 결과 총 2만1898명이 사망했는데, 심혈관계 질환으로 4130명, 암으로 6034명이 세상을 떠났다. 운동 부족군(群)과 비교하여, 매일과 주말 운동군의 사망률이 더 낮았다. 매일 운동군과 주말 운동군을 비교하니, 매일 운동군의 전체 사망률은 8%, 심혈관계 질환은 14%, 암 사망률은 7%로 낮았지만, 두 무리의 통계적 차이는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중등도 이상의 강도로 운동해야 한다. 중등도 이상이란 운동 후 숨이 차고 전신에 땀이 날 정도를 말한다. 이 정도로 운동해야 심장을 포함한 심혈관계 기능이 개선되고, 근육 강화를 통해서 인슐린 저항성(당뇨병 유발 요인) 저하 등 유익한 신진대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주말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