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확진됐다 격리해제됐어도 증상이 계속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몸을 움직이면 이전보다 피곤하다거나 숨이 차고, 두통이 있거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증상들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재활원은 올해 2월 격리해제된 이들을 위한 재활 안내서를 만들었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보고서,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의 지침,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에서 발간된 자가 관리를 위한 안내서 등을 참고해 만든 것이다.
안내서에 따르면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리거나, 베개 등으로 머리와 목을 받친 뒤 옆으로 눕거나 하면 호흡 곤란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한테 맞는 자세를 찾은 뒤 호흡 운동을 하면 된다.
호흡 운동을 하려면 어깨와 상부 가슴에서 힘을 빼고, 입은 다물고 코를 통해 숨을 들이마셔야 한다. 이어 배 속으로 공기를 끌어내린다. 제대로 됐다면 가슴보다 배가 더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입으로 숨을 내쉬면 된다. 1분 동안 이런 심호흡을 반복하면 된다.
다른 호흡 운동법도 있다. 코로 숨을 2초 정도 들이마신 뒤 휘파람을 불 듯 입을 오므려 마신 숨을 4~5초 정도 천천히 내뱉는 방법이다. 1회 호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심한 호흡 곤란을 느끼거나 호흡 운동으로도 장시간 호흡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 확진으로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면 근력과 지구력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코로나 후유증으로 곧바로 운동을 하면 피로감이 심해질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걷기, 가벼운 집안일 등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은 것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걷기, 가벼운 집안일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부드러운 스트레칭 운동으로 활동 강도를 높이면 된다.
다만 심혈관이나 폐 등에 기저질환이 있거나 산소를 달고 있다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메스꺼움이나 구역질, 어지럼증, 식은땀, 호흡곤란, 가슴 조임, 통증이 느껴져도 즉시 운동을 멈추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