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택이 아빠로 익숙한 배우 최무성이 최근 건강검진을 받고서 충격을 받았다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최무성은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외에도 동맥경화와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 약물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당뇨까지 진단받았다. 이에 그의 건강검진을 진행한 전문가는 “적정 체중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과체중으로 인해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질환들이 보인다”며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원래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었던 그는 최근 체중이 97㎏까지 늘었다. 그는 “예전에는 체중이 59㎏이 나갈 정도로 엄청 말랐었는데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다”며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고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다 보니 체중이 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체에 체중이 많이 나가다 보니 다리 근육이 나빠졌다”며 “배가 많이 나오니 양말 신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함께 12년간 고도비만 환자를 추적조사한 서울대학교 비만센터 박도중 교수 연구팀의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고도비만 환자는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동반 질환의 수와 의료비용이 증가함은 물론, 60세 미만의 중년에 이르러서는 사망 위험까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고도비만 성인이 65세까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정상 체중 성인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고도비만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사망률이 55% 높고,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은 70% 높다. 뇌졸중 위험은 75% 증가하고, 제2형 당뇨의 경우 400%까지 발생 위험이 상승한다. 또한 25세부터 35세 사이의 비만인 남성이 정상 체중의 남성에 비해 사망할 위험은 12배 높다고 한다.

이에 박 교수는 “고도비만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검진 결과에 다이어트를 다짐하게 된 최무성은 “이전에도 다이어트를 많이 해봤지만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요요가 반복되면서 다이어트가 하기 싫어져 한동안 포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강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꼭 체중을 감량해야겠다는 경각심을 가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