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볼카츠 강남점/조선DB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화제를 모은 제주도 돈가스집 ‘연돈’을 프랜차이즈화한 ‘연돈볼카츠’가 최근 강남에 매장을 낸 가운데, 이를 두고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스타플렉스 2층에 ‘연돈볼카츠’ 2호점을 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열띤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연돈의 프랜차이즈화를 우려하는 측에선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지적한다. 네티즌들은 “골목상권에 대형 프렌차이즈업체가 들어오는 게 맞느냐” “백종원의 프랜차이즈는 낮은 가격대의 대량 판매를 추구하는데, 결국 출혈 경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소상공인”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과거 백종원의 “연돈을 프랜차이즈화할 계획이 없다”는 발언을 문제 삼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백종원은 사업가이고 연돈은 잘나가는 맛집. 언젠가 이리 될 줄 알았다”며 2년도 안 돼 발언을 번복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반면 ‘연돈볼카츠’ 프랜차이즈 논란이 과하다는 측에선 “가맹점을 운영하는 이들도 결국 다같은 소상공인이다” “작은 가게인 연돈이 긴 대기 행렬로 인해 난처한 상황인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이익인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재래시장 옆에 대형마트가 들어올 때마다 ‘소비자들은 질 좋고 싸고 맛있는 음식점으로 가기 마련’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작성자는 “더본코리아의 사업이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최근 한신포차도 망했다”며 “공산주의도 아니고 호도하지 말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