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에 소개된 대표 레스토랑과 셰프, 서울의 골목식당 등이 대거 참여하는 비대면 미식축제 제1회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11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울미식을 즐기는 최초의 비대면 '레스토랑 위크'와 위로의 음식으로 마음까지 나누는 '컴포트푸드 위크' 두 가지로 열린다.
레스토랑 위크는 미식도시 서울, 세계로 가는 첫걸음으로 시가 선보이는 최초의 비대면 미식축제다.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 서울 레스토랑@홈, 라이브 쿠킹 클래스로 구성된 '레스토랑 위크'로 열린다.
시는 서울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미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을 선정하고 첫 서울미식안내서로 제작한다. 한국어·영어 2개 국어의 리플릿과 책자로 만들어진다.
'서울 레스토랑@홈'은 이번 서울 미식주간에서만 한정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유명 레스토랑(10곳)과 호텔(2곳)의 특별 메뉴를 딜리버리와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맛볼 수 있다.
희망일 전날 예약신청을 하면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정성껏 요리한 셰프의 메시지까지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접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에서는 음식으로 마음을 나누는 '1+1 기부'도 함께 진행된다. 하나의 메뉴를 주문하면 또 다른 하나의 메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에 전달되는 행사다.
해외에 있는 한류팬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셰프들의 셰프라 불리는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와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손을 잡고 이탈리아 로마와 벨기에 브뤼셀 현지와 연결해 실시간 인터렉티브 '라이브 스트리밍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한국에 오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현지 미식가와 인플루언서, 한류팬들에게 고추장과 간장 등 한국의 장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메뉴들로 선정해 서울의 맛을 전한다.
'컴포트푸드 위크'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음식'을 매개로 '위로'를 전하는 신개념 미식행사다. 컴포트푸드 10선과 연계한 컴포트푸드 식당, 바퀴달린 식당, 도시·락(樂)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시는 '나를 위로하는 음식'에 해당하는 메뉴를 판매하는 관광특구 내 골목식당 100곳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그램 '마음까지 포장하는 컴포트푸드 식당'을 준비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선다.
나를 위로하는 음식으로는 떡볶이, 치킨, 김치찌개, 삼겹살, 삼계탕, 라면, 된장찌개, 케이크, 소고기, 닭발 등이 선정됐다.
시는 기존에 배달이나 포장서비스를 하지 않았던 식당을 대상으로 포장시스템과 친환경 도시락 패키지 지원, 홍보물품, 영상제작 지원 등에 나섰다.
이용 시민에게는 '다시 한 번 더 쿠폰'이 발급된다. 한 번 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과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 호로로 작가가 만든 '컴포트푸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무료 다운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치고 힘든 이웃을 찾아가 맛있는 식사로 든든한 위로를 전하는 '바퀴달린 식당'(13~14일)도 운영된다. 사전에 신청접수를 받아 선정된 이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는 맛있는 도시락 배달을, 저녁시간에는 시티투어버스로 서울의 주요 관광코스를 둘러보며 식사를 즐기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감동과 추억이 있는 '바퀴달린 식당'을 위해 한남동의 스타 레스토랑 '그랑아무르'가 특별한 식사를 준비한다.
서울시청 '서울 온 스튜디오'에서는 코로나 이후 가장 가고 싶은 서울 여행지를 주제로 온택트(Ontact) 형태의 '도시·락(樂)' 콘서트(14일)가 열린다.
서울에 와 본적 없는 둘째이모 김다비(개그맨 김신영)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 현장에 나가있는 인기 유튜버(8명)와 랜선으로 실시간 소통하며 시청자와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코로나 시대에 세계미식도시 서울이 어떻게 미식문화를 즐기는지, 결과가 아닌 과정이 아름다운 축제는 어떤 모습인지 기록으로 남긴다. 국내는 물론 미식과 한류를 사랑하는 해외에 서울미식 다큐가 방영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의 미식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