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글로벌 스포츠 웨어 아디다스와 협업했다. 25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란에서 선보인 ‘익스퀴짓 구찌(Exquisite Gucci)’ 컬렉션을 통해서다. 이날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 유튜브, 구찌 앱, 네이버 라이브 등을 통해 전세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송출되자,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팬들 사이에서 곧바로 화제가 됐다.
그간 몇몇 글로벌 브랜드에서 아디다스와 협업해왔지만 공식 패션쇼 무대에서 스포츠웨어를 슈트, 또 드레스와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에 열광한 것. 아이다스 특유의 ‘삼선’ 패턴이 드러난 모자, 슈트 등에 팬들은 열광하며 실시간 댓글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익스퀴짓 구찌’ 컬렉션은 거울 모티브를 이용해 쇼무대를 환상적으로 구현했다. 오랫동안 무변형의 정확한 이미지를 상징해왔던 거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미켈레는 ‘마법의 거울’이라는 은유적 찬사와 함께 패션이 가지는 초현실적인 상상의 힘을 조명한다. 의복을 착용한다는 것은 경계를 넘어 또 다른 무언가로 변신함을 의미한다는 그의 철학이 이번 컬렉션에 반영됐다.
이번 컬렉션에는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비롯해, 이번 쇼의 주제를 담은 리플렉팅(reflecting·반영, 반사) 룩들과 함께, 남성적인 느낌(머스큘린 셰입)의 정장(포멀 수트)을 대거 내세웠다. 베레모 스타일을 비롯해 타탄 패턴을 활용해 클래식을 재해석해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