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K팝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5일(현지 시각) 빌보드가 공개한 빌보드200 최신 순위에 따르면 BTS의 아리랑은 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예명 예·YE)의 신보 ‘불리’(BULLY·2위)와 미국 싱어송라이터 멜라니 마르티네즈의 ‘하데스’(HADES·3위) 등을 제치며 지난주 이어 정상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BTS를 비롯한 K팝 가수들 앨범은 빌보드200에서 발매 첫 주 1위로 데뷔하는 핫샷(Hot Shot) 기록은 여러 차례 달성했지만, 그다음 주에 바로 순위가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앨범 ‘구매’가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지난해 이 차트에서 두 차례 1위를 했지만, 2주 연속 1위는 아니었다.
‘빌보드200’은 앨범 판매량(디지털+실물), 음원 플랫폼 온라인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이른바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 BTS의 ‘아리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중 전주 대비 71% 하락한 18만7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11만4000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리랑’은 발매 첫 주에는 64만1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당시 빌보드는 “빌보드200 점수 집계가 시작된 2014년 12월 이래 그룹 기준 역대 최고치 점수이자 올해 모든 가수가 냈던 기록 중 최고 기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