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詩)가 인공지능(AI)을 통해 회화로 다시 태어났다. 윤동주 서거 81주년을 맞아 서울 인사동 갤러리 모나리자산촌에서 특별전 ‘시인 윤동주, 그리고·쓰고·노래하다’가 열리고 있다. 사찰 음식 전문가이자 화가인 정산 김연식이 윤동주가 남긴 시·동시·산문 등 116편을 모티브로 AI 기술을 활용한 회화 30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윤동주의 시가 지닌 침묵과 윤리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불러내고 싶었다”며 “AI는 창작의 주체가 아니라, 시를 바라보는 사유의 폭을 넓혀주는 하나의 도구이자 매개였다”고 말했다. 윤동주 시를 가사로 삼아 AI로 작곡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정기 공연도 열린다. 전시 작품과 원시(原詩)를 함께 수록한 작품집도 함께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