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꾸며진 외모로 주목받는 뷰티 전문 여성 인플루언서들이 25년 뒤 심각한 외모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일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의 온라인 플랫폼 카지노는 2050년 평균 인플루언서의 외모를 예측한 가상 모델 ‘아바(Ava)’를 공개했다. 현재의 뷰티 집착과 콘텐츠 과잉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다.
아바는 얼룩진 피부, 굽은 등, 뾰족한 턱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됐다. 반복적인 필러 시술, 과도한 메이크업,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이 외모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준 것이다. 전문가들은 “아바는 내일의 인플루언서이자 오늘의 경고”라고 했다.
앞서 BBC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인플루언서는 주당 최대 90시간을 스마트폰 앞에서 보내는데, 이로 인해 만성적인 목 통증과 어깨 말림, 앞으로 기운 자세가 굳어질 수 있다. 아바 역시 비슷한 자세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 문제도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매일 두꺼운 화장을 하고,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바꾸며 사용하는 습관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LED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디지털 노화’가 가속화되어 색소 변화, 잔주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아바는 눈 밑 다크서클과 함께 건조함, 흐릿한 시야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눈 주변이 붉게 변한 모습이다. 영상 편집, 라이브 방송 등으로 화면 응시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긴 부작용이다.
또 수면 사이클이 불규칙해지면 만성 피로와 멜라토닌 분비 저하로 인한 탈모, 눈 부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반복적인 성형 시술도 문제가 됐다. 얼굴에 주입한 필러가 시간이 지나면서 이동해 비율이 왜곡되고, 인위적인 질감과 마녀처럼 뾰족한 턱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아바는 견인성 탈모까지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진 촬영을 위해 머리를 꽉 묶거나 헤어 익스텐션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두피에 스트레스를 주고, 모낭을 약화해 탈모와 M자 이마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만~5000만 명의 인플루언서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매년 10~20%씩 증가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이번 모델은 단순한 예측을 넘어 화려해 보이는 현재의 인플루언서 산업이 개인의 외모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바의 모습은 알고리즘에 집착하고, 뷰티 기준에 매달리며, 콘텐츠 생산에 몰두한 결과”라며 “지금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