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김용필이 3일 자신이 직접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 정규 앨범 1집 ‘사계’를 발매했다.
김용필은 최근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통해 2년여 걸쳐 작업한 ‘사계’의 타이틀곡 ‘낭만의 계절’과 두 번째 타이틀곡 ‘백 번의 계절’ 등을 비롯한 수록곡 9곡을 선보였다.
이번 정규 앨범 뮤직 프로듀서에는 성시경·신승훈·윤미래·거미·플라이투더스카이·이찬원 등의 유명 가수들과 작업하며 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불꽃남자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역주행의 신화’ 아로하(원곡자 쿨)의 작곡가 위종수가 뮤직 공동 프로듀서(Co-Producer)로 이름을 올렸다.
4계절을 한꺼번에 담아낸 앨범 자켓 사진에서 엿보이듯, 앨범명 ‘사계’는 인생을 대변하는 ‘4계절’이란 뜻과 함께, ‘사랑의 계절’이란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사랑을 하고 싶은 봄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여름으로, 사랑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거쳐, 황혼에 접어들며 인생의 막바지인 겨울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라인. 하지만 이번 앨범 속 겨울은 춥고 시리고 외롭고 혹독한 시절만이 아니다. 차디찬 겨울은 초록빛 새싹을 틔워내기 위한 삶의 진통. 겨울은 끝이 아닌 또다시 이어질 봄을 기다리는 설렘이란 뜻을 노래에 담아냈다.
이번 첫 정규 앨범에 작사가로도 참여한 김용필은 “이번 앨범을 구성하면서 많은 유명 작사·작곡가들이 뜻을 모아 인생과 사랑, 그리움, 낭만 등에 대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도 함께 공감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詩)적인 느낌의 작품이 많다”면서 “특히 팬클럽 ‘용feel하모니’ 회원 등 지속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자신의 사연을 꾹꾹 눌러쓰며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풀어주시는 데서 감동받았던 사연에서 착안한 노래도 있다”고 밝혔다. 앨범에 팬클럽을 ‘스페셜 파트너’라고 칭한 것도 그 이유다.
타이틀 ‘낭만의 계절’은 불꽃남자와 김용필이 함께 작사하고, 위종수가 작곡한 시티 팝 감성에 브라스와 기타 사운드가 가미된 신나는 댄스곡. ‘사랑이여~ 낭만이여~ 그런 날이 생겼지. 사랑에 목숨도, 아깝지 않은 낭만의 계절!’이라며 시원하게 쏘아 올리는 부분이 흥을 돋우고, 뒤이어 이어지는 ‘어기어차 디어차 사랑의 뱃놀이 가자. 어기어차 디어차 사랑하는 님과 함께~”의 후렴구가 후크송처럼 노래를 밀당한다.
두 번째 타이틀 ‘백 번의 계절’은 역시 불꽃남자 작사, 위종수 작곡의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음율이 담긴 발라드곡으로 떠나는 이에 대한 가슴 저린 슬픔을 담아냈다. ‘찐이야’를 비롯해 ‘시절인연’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별아 별아’ ‘바람 바람아’ 등의 히트곡을 만든 ‘알고 보니 혼수상태’가 만든 ‘친구 같은 연인’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한 듀엣곡. 짙은 감성의 가수 한혜진이 김용필과 호흡을 맞춰 삶을 함께 버티고 살아내는 부부간의 애틋함을 표현해냈다.
또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작곡가 구희상. 워너원·에일리·백지영 등의 가수와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박정욱과 ‘뿐이고’ ‘나무꾼’ 등을 히트시킨 가수 박구윤 형제, 2AM 출신 이창민 등 스타 작사작곡가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을 통해 선 공개된 ‘귀소본능’의 경우 각종 응원곡 등으로 익숙한 ‘아파트’의 가수 윤수일이 선사한 노래.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1982년에 선보였던 ‘아파트’가 다시 회자되면서 일명 ‘재건축 신화’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엔 김용필이 경연 중 부른 ‘낭만에 대하여’의 원곡자인 가수 최백호가 음원을 발매할 수 있는 ‘개작 동의서’를 흔쾌히 써줘 발매할 수 있었던 김용필 표 ‘낭만에 대하여’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앨범은 3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