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강명주(54)가 암 투병 끝에 27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월 2일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배우 박윤희와 두 딸이 있다.
고인의 딸인 배우 박세영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며 “어머니가 사랑했던 무대와 그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배우 남명렬은 “강명주 배우가 영면했다. 50대의 젊은 나이이기에 너무나 안타깝다”라며 “명주 배우가 걱정이 되었지만 걱정과는 달리 명주 배우는 꾸준히 무대에 섰다. 꿋꿋이 암을 이겨내고 무대에 설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고를 접하고 나니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는 “진실과 순정의 사람으로 강명주 배우를 기억한다. 하늘은 좋은 사람들을 왜 일찍 데려가는지 원망스럽다”며 “삼가 명주 배우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1992년 극단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연극배우의 길을 시작했다.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인간이든 신이든’, ‘코리올라누스’ 등 다수의 연극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2022년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할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최근까지도 ‘비Bea’ ’20세기 블루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