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그 생각했어?” “어떻게 내 마음을 읽었지” 같은 말이 절로 튀어나올 때 요즘은 ‘뉴런(Neuron) 공유’라는 말을 쓴다. 뉴런은 신경계를 구성하는 주요 세포를 뜻하는 용어. 뉴런 공유란 생각, 감정, 취향, 행동이 비슷한 사람이나 그러한 상황을 두고 ‘뉴런을 공유한 것 같다’며 사용한다. 마음이 서로 통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이심전심(以心傳心)’이나 영혼의 동반자를 뜻하는 ‘솔메이트(soulmate)’를 대체해 쓰기도 한다.
보통 친한 친구끼리 사용하지만, 어떻게 이런 것까지 통할 수 있는가 하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 사이에서 호감이 오가는 것을 발견한다거나, 아이돌 그룹 내 혹은 아이돌 그룹끼리 친한 관계성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세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의외의 공통점을 느낄 때나, 그다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조합인데 뜻밖의 케미(화학반응이라는 뜻으로, 사람들 사이의 조화나 주고받는 호흡을 이르는 말)를 선보일 때 ‘00와 00의 뉴런 공유설’ ‘00에게 뉴런 공유당하다’ ‘뉴런 공유하는 사이’같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