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강해(30)가 14일(현지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폐막한 제1회 카스카이스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남녀 전체 대상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상금으로 1만유로(약 1480만원)를 받았고 부상으로 내년 리스본 상 카를루스 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공연에서 주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강해는 연세대 음대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 코모의 베르디 음악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22년 가에타노 지네티 콩쿠르와 2023년 베르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첫 회인 올해 콩쿠르에는 18~32세 성악가 300여 명이 참가했다. 베이스바리톤 길병민(30)은 남자 부문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