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 o난감’ 포스터 / 넷플릭스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 ㅇ난감’이 공개 직후 세계 곳곳에서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OTT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살인자 ㅇ난감’은 지난 11일 기준 넷플릭스 세계 순위 TV 쇼 부문 4위에 올랐다.

특히 ‘살인자 ㅇ난감’은 이날 1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에서 1위였다.

이 작품은 이튿날인 12일에도 세계 순위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날 1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에서 3위로 밀려나면서 10개국 1위에 만족하게 됐다.

‘살인자 ㅇ난감’은 꼬마비 작가가 2010~2011년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이 작품은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대학생 이탕(최우식)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최근엔 악역으로 등장하는 비리 캐릭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풍자했다는 논란이 있다. 넷플릭스 측은 “의도한 바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살인자 ㅇ난감’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9일 오후 5시에 공개돼 아직 주간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초반 흥행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역대급’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앞서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 한국 드라마들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공개 1주일 만에 TV 쇼 부문 1위에 올라 46일간 그 자리를 지켰다. 또 공개 28일만에 누적 시청 시간 16억 5045만 시간을 기록했다. 당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최장 1위,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가구수라는 기록을 새로 쓰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더 글로리’도 공개 사흘 만에 TV 쇼 부문에서 38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더 글로리’는 2주 간 1위 자리를 지키며 누적 1억2359만의 시청시간을 기록했고, 같은 해 상반기에만 누적 6억2280만 시간 시청되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가운데 시청시간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