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최근 육아에 관심을 갖는 아빠가 많아지면서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문화센터에 가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주말에 아빠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늘었어요. 초보 아빠가 아이를 문화센터에 데려갈 때 참고하면 좋을 내용을 알아봅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나 도서관, 마트, 백화점 문화센터에는 아이의 나이와 관심사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같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좋겠지요. 영유아 시기에는 아빠와 함께 하는 신체 놀이 활동이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다섯 가지 신체 감각을 자극하는 오감 놀이, 음악 놀이, 미술 놀이, 베이비 마사지 같은 활동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활동은 아이가 집중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서 아빠가 함께하기 좋아요.

첫 수업 참여는 생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가 좋아요. 이때부터는 아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아빠도 육아가 조금은 익숙해지는 시기여서 그래요.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기가 어느 정도 수월해집니다. 문화센터는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을 잡아야 이동 시간이 줄어 아이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요. 아이가 외부에서 놀이 경험이 부족하니 놀이 중 다치지 않게 신경 써야 합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기 좋은 최고 인기 강좌는 역시 오감 발달 교실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놀이, 미술 놀이나 피자 만들기 같은 요리 체험 등을 통해 오감 발달을 도와주는 수업입니다. 구성이 탄탄하고 아이들도 흥미를 보여 초보 아빠도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어요.

성장이 빠른 영유아 시기에는 신체 놀이도 좋아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서 일상에서 하기 어려운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어요. 즐겁게 신체를 움직이고 아빠와 따뜻하게 몸을 맞대면서 아이는 정서적 안정을 느끼지요. 아빠와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어린 자녀와 같이 참여할 활동을 찾아서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