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이해랑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재건 배우가 29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지난 4월 제33회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한 배우 김재건이 상금 1000만원을 3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했다. 2011년부터 13년째 이 재단에 정기 후원을 해온 그는 “동료와 후배 연극인을 위한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해랑연극상은 한국 현대 연극계 선구자인 이해랑(1916~1989) 연출가를 기리기 위한 상이다. 배우 김재건은 동랑 레퍼토리 극단을 거쳐 1970년 이동 극장 단원으로 이해랑 선생과 함께 활동했고, 최근 연극 ‘만선’에서 악덕 선주 역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