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6일 오후 7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는 1980년대 인기 그룹 ‘소방차’에서 활동했던 가수 이상원이 출연한다.

1987년 그룹 ‘소방차’로 데뷔한 이상원은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패션으로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묵던 숙소 1층에는 팬들이 찾아와 근처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팬들이 직접 만들어 준 스크랩북만 수백권이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그는 데뷔 1년 만에 그룹에서 탈퇴했다. “팬들의 큰 사랑이 감사하면서도 부담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이유.

이상원은 이날 소방차 탈퇴를 비롯해, 자신의 인생 역경을 털어놓는다. 전치 6주 교통사고를 당해 대인 기피증과 공황 장애도 겪었다. 그는 “힘든 순간의 상황만 기사로 알려지면서 사람들과 연락하고 만나는 게 부담스러웠다”며 “어두운 곳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이상원은 이날 작곡가 주영훈을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푼다. 주영훈은 과거 소방차의 노래 ‘G 카페’ 등을 작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