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천명관(59·사진)이 세계 권위 문학상인 영국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부커상 홈페이지는 14일(현지 시각) 천명관의 ‘고래’(2004)를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로 발표했다. 김지영 번역가도 함께 명단에 올랐다. 최종 후보작 6편은 다음 달 18일, 최종 수상작은 5월 23일 발표된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소설가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 인터내셔널상을 받았고, 지난해엔 정보라가 최종 후보에, 박상영이 1차 후보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