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39)·서지승(33) 커플이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제주에서 가족들을 비롯한 소수의 지인만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코미디언 박나래, 모델 한혜진, 웹툰 작가 기안84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시언·서지승 부부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박나래는 ‘나혼자산다 명예졸업’ ‘얼장님’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신부 서지승’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뭔가 찡하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기안84 역시 “잘가요 이시언”이라며 짤막한 축하를 전했고 한혜진은 “이보연(이시언 본명)·서지승 부부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우리 얼장 행복해라. 지승씨 행복하게 해주고”라고 썼다.
함께 게시한 사진 속에는 조촐하게 치러진 결혼식 현장이 담겼고, 턱시도 차림의 이시언과 드레스를 입은 서지승의 밝은 모습도 찍혔다. 박나래, 한혜진, 기안84가 부부와 나란히 서 촬영한 기념사진도 공개됐다.
이시언·서지승 부부는 2018년 2월 연인임을 공개하고 연예계 대표 커플로 지내왔다.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내는 등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이어왔던 두 사람은 이날 4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신혼여행은 바로 떠나지 않고 서울로 올라와 각자 스케줄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언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해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응답하라 1997′ ‘리멤버-아들의 전쟁’ ‘바람 피면 죽는다’ 등 출연했다. 이후 ‘나혼자 산다’ 출연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말 하차했다.
서지승은 2005년 드라마 ‘반올림2′로 데뷔했고 이후 ‘TV소설 복희 누나’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전 프로게이머인 서지수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