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는 23세 연하의 연인 에바 브라운과 관계를 갖기 위해 ‘초기 형태의 비아그라’를 투여 받았었다(take ‘a primitive form of Viagra’ to have sex with his lover Eva Braun, 23 year-younger than him).

아돌프 히틀러

독일 역사가인 헨릭 에베를레와 차리테의과대학의 한스 요아킴 노이만 교수는 ‘히틀러는 병 들었었나’(Was Hitler Ill?)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히틀러의 주치의인 테오도르 모렐이 1944년 히틀러에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어린 수소의 정액·전립선액 혼합액을 혈관에 놓아주기 시작(begin giving Hitler injections of the testosterone and a cocktail made from semen and prostate glands of young bulls into his bloodstream)했다”고 밝힌 바 있다. “히틀러는 그 처방이 브라운과 만남에 필요한 에너지를 주는(give him the necessary energy for his encounters with Braun) 것으로 굳게 믿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묻혀있던 의료기록과 예전의 기밀 군사문서들을 바탕으로(be based on long-dormant medical archives and formerly classified military documents) 쓰여진 이 책은 “병약한 체질이었던(have a fragile constitution) 히틀러는 나치 독일 지배기간 중(during his rule of Nazi Germany) 82종류의 약을 복용했으며(take 82 different sorts of medication), 그 중 하나가 수소 정액·전립선액으로 만든 테스토스테론 추출물(a testosterone extract made from young bulls’ semen and prostate glands)이었다”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 저자들은 책의 상당 부분이 (히틀러의 주치의) 모렐로부터 나온 서류들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be largely based on papers from Morrel) 밝혔다. 모렐은 검증받지 않은 치료법을 자주 써서 나치의 많은 상류층 인사들 사이에서 돌팔이로 여겨졌으나(be regarded as a quack among many in the upper echelons of Nazism) 히틀러는 전쟁 와중에 늘어난 긴급성 때문에 그에게 의존하게 된(come to rely on with increasing urgency during the war) 것으로 알려졌다. 모렐은 전쟁 말기 모르핀 중독자였던 독일 공군 사령관 헤르만 괴링에 의해 히틀러에게 소개(be given to Hitler by Luftwaffe chief Hermann Goering, himself a morphine addict by war’s end)됐다.

히틀러는 나치 독일 패색이 짙어지던 1945년 4월 29일 베를린의 벙커에서 56세 나이로 권총 자살했으며(shoot himself at the age of 56), 하루 전 히틀러와 결혼했던 브라운도 33세 나이로 청산가리를 먹고 목숨을 끊었다(kill herself taking cyanide only a day after she married Hitler).

자료들에 따르면, 소수 민족 집단 전체의 궤멸을 명령했던(order the deaths of entire ethnic minorities) 히틀러가 알약은 무서워 해(have a fear of pills) 자신의 약 대부분(most of his medication)은 주사를 통해 투여하도록(be injected)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히틀러는 전쟁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과다하게 약을 투여해 하루에 28개의 다른 약물을 투여 받기도 했으며(be on 28 different medications a day out of a plethora of drugs), 약 숫자는 결국 82개에 이르게(eventually total 82) 됐다.

히틀러는 암을 극도로 두려워했으며(have a mortal fear of cancer), 고협압·경련·두통을 앓았고(suffer high blood pressure, cramps, headaches), 여러 차례에 걸쳐 성대 폴립 결절 수술을 받았다(have polyps removed from his vocal cords several times). 또 속이 부글대는 증상을 없애기 위해 쥐약 성분의 하나인 신경계 작용물질 스트리크닌을 소량 함유한 약을 대량 투여하기도(take large amounts of drugs that contain small amounts of the nerve agent strychnine, an ingredient of rat poison) 했다.

저자들은 히틀러의 허약한 체력(Hitler’s frain physique)이 수 백만명 유대인을 죽음으로 내몬 결정의 기괴함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쳤는지(be in some way responsible for the monstrosity of his decisions to kill millions of Jews) 여부를 확인하려 했다.

그 결과 “히틀러가 말기엔 파킨슨씨병도 앓았으나(suffer from Parkinson’s disease in the end) 병리학적인 망상증은 겪지 않았으며(do not suffer from pathological delusions), 자신의 행위를 늘 잘 인식하고 있었고(be always aware of his actions), 따라서 히틀러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그러나 히틀러가 고환이 하나 밖에 없다던(have only one testicle) 영국의 전시기간 인기 노래(the popular British wartime song)의 내용, 히틀러가 어린 시절 염소에 물려(be bitten by a goat as a youth) 성기가 기형이 됐다는(be deformed) 내용 등을 뒷받침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히틀러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14페이지에 걸쳐 ‘유대인 질병’이라고 저주하며 격분했던 매독에도 걸리지 않았던(do not have syphilis against which he railed for 14 pages in his autobiography as being a ‘Jewish Disease’)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