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윈터가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드림콘서트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윈터가 과거 햄스터를 학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윈터는 지난달 31일 유료 팬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윈터는 학창시절 햄스터를 키웠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윈터는 “학교 다닐 때 햄스터 25마리를 키웠다”라며 “분명 두 마리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사이가 무척이나 좋더라고. 그래서 그만 25마리가 돼버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좀 아픈 친구 한 마리만 키우기로 해서 한 마리만 키웠다”라고 했다.

해당 대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영역 동물인 햄스터를 분리하지 않고 한 케이지에서 함께 키운 것은 학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해당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은 “햄스터는 자기 영역 안에 다른 햄스터가 있으면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영역동물”이라며 “햄스터는 번식력이 엄청 나서 한 케이지 안에 합사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또 윈터는 나머지 24마리의 행방은 공개하지 않아 유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도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동물애호가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희철은 해당 발언에 대해 “‘처음 키우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펫샵에서 사라는 거냐’, ‘펫샵 조장 프로그램이냐’고 하던데, ‘절대’라는 단어가 자극적인 표현일 순 있다”면서도 “유기견을 키우고 싶으면 좋은 마음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몇 번 정도 만남을 가지고 마음이 통하는지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를 힘들게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기견은 이미 한 번 버려져서 상처가 큰 강아지라 초보자 분들이 키우기 정말 쉽지 않다. 사랑으로 보듬어준다는 것은 예쁜 마음이지만 사랑만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아지들은 똑똑해서 상처나 트라우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유기견이 사람을 경계하고 무서워할 수도 있다. 충분한 지식과 함께 전문가와 교육을 받지 않으면 유기견이 또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삐딱하게 해석하고 퍼뜨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