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만 2세가 됐어요. 지금까지 집에 데리고 있었는데 직장에 나가게 되어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해요. 집 근처 어린이집에 가서 처음 상담을 받아볼 예정인데, 아이가 처음 겪는 사회생활이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상담 때 어떤 걸 문의하면 좋을까요?
A : 영아에게 어린이집은 집과는 다른 환경에서 선생님·또래와 함께 지내는 곳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알아봐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린이집 보육의 질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어린이집평가의무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평가 인증을 받고 유지한다는 건 보육 환경, 안전, 보육 과정, 교사의 상호작용 등 항목에서 평가를 통과했다는 걸 의미하죠. ‘어린이집정보공개포털’ 사이트에서 각 어린이집을 검색하면 평가 결과를 볼 수 있어요. 또 어린이집의 정원, 교직원 수, 연장 보육 여부 등도 알 수 있어요. 만 2세 영아는 ‘교사당 아동 비율’ 기준이 ‘1대7’이에요. 한 반에 영아가 7명 이상이면 교사도 2명 이상이어야 합니다.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하면 입구부터 통로·화장실·보육실 등이 깨끗하고 안전한지 확인하세요. 문이나 계단엔 안전사고 예방 장치가 있어야 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시스템도 갖춰야 합니다.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의 자질도 매우 중요해요. 상담 때 이야기를 나눠보면 전문성과 영아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또 식단 구성을 누가 하는지도 물어볼 수 있어요. 식단은 자체 영양사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식단으로 구성해야 영아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수 있어요.
만 2세 영아가 양육자와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지내는 건 아주 낯선 경험이기 때문에 ‘적응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이는 처음 며칠간 양육자가 함께 보육실에 있으면서 영아가 어린이집에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아이에 따라 적응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3주 이상 진행할 때도 있어요. 이때 양육자는 자리에 앉아 있다가 아이가 노는 걸 관찰하고 아이가 양육자를 찾으면 웃어 주고 안심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집에 대해 궁금한 내용은 교사나 원장과 직접 소통하세요. 인터넷 사이트나 지인에게 물으면 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