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시네마 클래식’은 영화와 음악계의 이모저모를 들려드리는 ‘이야기 사랑방’입니다. 전·현직 담당 기자들이 돌아가면서 취재 뒷이야기와 걸작 리스트 등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성현 기자가 오는 25일(현지 시각)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작들에 대해서 들려드립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다가오면서 수상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지요. 올해도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국 영화제도 아니고 이렇게 한국 영화와 배우가 해마다 후보에 오르리라고는 정말 짐작도 할 수 없었지요.
과연 누가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게 될까요. 작품상 후보에 오른 8편을 모두 보게 되면서 ‘수상 예상 리스트’를 꼽아보고 싶다는 바람이 더불어 커졌습니다. 물론 틀리면 ‘공개 망신’이지만, 예상과 결과가 다르다면 거기서 또한 깨닫는 점이 있겠지요. 작품,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남우조연, 여우조연, 각본, 각색, 음악까지 9개 분야에서 수상 예상 작품을 감히(!) 꼽아봅니다. 남우주연상과 각색상, 각본상 등은 솔직히 끝까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는데,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긴다’는 고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과연 반타작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작품상 감독상: ‘노매드랜드’
남우주연상: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 혹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채드윅 보스먼
여우주연상: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남우조연상: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대니얼 칼루야
여우조연상: ‘미나리’의 윤여정
각본상: ‘미나리’의 리 아이삭 정(정이삭) 감독
각색상: ‘노매드랜드’ 혹은 ‘더 파더’
음악상: ‘소울’의 트렌트 레즈너, 애티커스 로스와 존 바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