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 영화와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골든글로브상 시청률은 미국 문화예술 부문 시상식을 기준으로 아카데미상(영화)과 그래미상(음악)에 이어서 3위를 달린다.

“골든글로브상의 가장 큰 승자는 아마도 상을 주는 단체일 것이다.(뉴욕타임스)”

매년 미국 영화와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골든글로브상 시청률은 미국 문화예술 부문 시상식을 기준으로 아카데미상(영화)과 그래미상(음악)에 이어서 3위를 달린다. NBC방송이 지난 2018년 낸 중계권료는 6000만달러(약 676억원)였다.

행사를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주재하던 외신 기자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할리우드 소식을 전하는 세계 55개국 신문·방송·잡지 기자들의 모임으로, 현재 회원은 87명이다. 이들의 투표로 트로피 주인공이 결정되다 보니 각종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배우들은 명절마다 손 편지와 함께 술과 음식, 선물을 보낸다.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HFPA는 폐쇄적인 운영으로 질타를 받기도 한다. 회원이 8500명인 아카데미와 달리, 흑인이 없고 정원 100명을 넘기지 않으며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다. 회원이 되려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하면서 적어도 1년에 6번 인정받은 매체에 기명 기사를 쓰고, 25회 이상 협회 기자회견에 참석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HFPA는 현금만 5500만달러(약 619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300만달러(약 34억원)를 직원과 회원에게 사용하고 추가로 회원들 여행·출장 경비로만 130만달러(약 15억원)를 썼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주재하던 외신 기자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