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밖에 나가지 않아도 아이와 아빠가 함께 집에서 쉽게 만들어 놀 수 있는 종이 팽이를 만들어 봅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면 팽이가 돌아가면서 새로운 모양이 나타나고, 여러 색상이 섞이면서 멈춰 있을 때와는 다른 색이 보이기도 하지요.

택배 상자나 마분지 같은 두꺼운 종이와 이쑤시개를 준비합니다. 먼저 두꺼운 종이를 지름 5~10cm 정도의 원 모양으로 가위로 오려냅니다. 잘라낸 종이의 중심에 구멍을 뚫어 이쑤시개를 꽂아주도록 합니다. 이쑤시개의 굵기에 따라서 구멍의 크기를 조절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쑤시개를 끼웠을 때 헐거우면 종이가 고정되지 않아 팽이를 돌리기 어렵습니다. 딱 맞게 살짝 구멍을 뚫어줍니다.

이쑤시개를 장착하기 전에 종이에 매직이나 사인펜 또는 색연필로 아이와 함께 밑그림을 그립니다. 동물이나 식물을 그려도 좋고, 회전하는 팽이의 특성을 살려서 서로 다른 색이 섞일 수 있도록 회오리 모양으로 밑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하학적인 무늬를 넣거나 대비되는 색상으로 화려하게 꾸며준다면 팽이를 돌릴 때 여러 화려한 색상으로 변하는 멋진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밑그림에 따라 빨강, 노랑, 파랑 등으로 색을 채워 넣습니다. 물감이나 사인펜으로 색칠해도 괜찮습니다만 색연필이 준비가 간편하고 색칠하는 시간도 짧습니다. 색칠을 마쳤다면, 이제 이쑤시개를 중앙의 구멍에 끼울 차례입니다. 목공풀이나 본드를 이용해서 이쑤시개와 종이 사이에 빈틈을 메워 이쑤시개와 종이가 따로 놀지 않도록 접착해줍니다.

이쑤시개 윗부분을 손가락으로 잡고 돌려주면 팽이가 돌아갑니다. 줄을 감거나 채로 때리지 않아도 돼 간편하죠. 아이에게 팽이 돌리는 법을 알려주고, 종이로 만든 팽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찰합니다. 팽이에 그려놓은 그림과 기하학적인 무늬와 색상이 팽이가 돌아갈 때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봐야겠죠. 또 아빠와 아이가 서로 한 개씩 팽이를 만들어서 누구의 팽이가 더 오랫동안 회전하는지 경기도 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