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8일 밤 10시 ‘다음 생은 없으니까’를 방송한다.
선민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던 나정(김희선)은 회사의 보복이 두려워 모든 것을 덮으려 한다. 경선(김영아)의 은근하고도 치밀한 회유에 나정은 혼란스러워한다. 원빈(윤박)이 회사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누명을 쓰는 사건이 터진다. 나정의 감정은 극에 달한다.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주영(한혜진), 상민(장인섭)은 이혼을 반대하는 양가 부모님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처음에는 덕담이 오가지만 이혼 사유를 캐묻는 순간부터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다. 주영의 엄마가 레베카와 제시카 이야기를 꺼내자 인형에 얽힌 사연을 아는 상민의 엄마는 울분을 토한다. 식사 자리는 난장판이 된다.
상규(허준석)에게 조기 폐경 사실을 밝히지 못한 일리(진서연)는 매 순간 가슴을 졸인다. 데이트하러 간 카페에서 유모차에 탄 아이를 보며 환하게 웃는 상규. 이어 “일리를 닮은 딸을 꼭 낳고 싶다”고 말한다. 일리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지만, 차마 사실을 말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