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5일 밤 10시 40분 ‘백건우 영혼을 위한 소나타2’를 방송한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경북 산불 발생 200일을 맞아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지난 11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열린 ‘기억과 위로의 콘서트’를 담았다. 산불 피해를 본 자연과 주민들을 위로하고, 재생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한다. 백건우는 앞서 2014년 제주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영혼을 위한 소나타’를 연주해 감동을 줬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섬세한 피아노 선율로 채운다. ‘론도’ ‘피아노 소나타 16번’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작은 장례 행진곡’ ‘환상곡’ 등 모차르트의 피아노 곡들을 연주한다.

이날 경북 의성군 단촌면 의용소방대와 산불 피해 이재민, 주말을 맞아 고운사를 찾은 일반 관객 등 500여 명이 찾았다. 이들은 거장의 피아노 선율을 들으며 위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