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3일 오후 7시 50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방송인 박수홍과 함께 경기도 이천으로 향한다. 출연진들은 싱그러운 우리 농산물이 가득한 이천 밥상을 맛본다.
35년 차 방송인 박수홍은 최근 딸 ‘재이’와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한다. 살짝 탄 고기의 그을린 부분을 제거하는 박수홍을 보고 식객이 “그냥 먹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박수홍은 “딸을 위해서라도 오래오래 살아야 한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응수한다.
한때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박수홍은 실제로 요리 자격증이 있는 재야의 요리 고수다. 한 식당에서 식객이 “살짝 비린 맛이 난다”고 하자 박수홍은 식객에게 ‘독불장군’이라는 장난 섞인 애칭을 붙인다. 제작진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등 능수능란한 진행으로 베테랑 방송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말단 직원에서 농협 대표 수장이 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다. 이천 대표 쌀밥집에서 강 회장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들의 공통점으로 ‘장수’와 ‘피부 건강’을 꼽는다. 셋은 이천의 쌀밥 정식을 맛보며 이야기를 이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