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5일 밤 10시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를 방송한다. ‘부부의 밤’ 특집이다. 가요계 대표 잉꼬부부들이 노래로 전하는 사랑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김태화·정훈희 부부는 약 반백 년의 세월이 녹아든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결혼 47년 차인 두 사람은 김태화의 대표곡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함께 열창한다. 자유로운 로커와 원조 한류 여왕이 무대에 오른다. 인생이 담긴 듯한 노래는 짙은 여운을 자아낸다.

강진·김효선 부부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다. 이들은 “둘째 낳고 처음 하는 뽀뽀”라며 35년 만의 스킨십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진은 김효선을 향해 박력 넘치게 입술을 들이민다. ‘동반자’ 무대의 마무리도 뽀뽀로 장식한다. 현장에서는 폭소와 환호가 터져 나온다.

성민·김사은은 이날 방송에서 육아 스트레스를 푼다. 출산 이후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김지애의 ‘몰래 한 사랑’을 선곡한다. 이들은 농익은 ‘밀착 퍼포먼스’로 부부 호흡의 진수를 보여준다. 아찔한 마무리 자세로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