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6일 밤 10시 ‘조선의 사랑꾼’을 방송한다.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난 심현섭·정영림 부부를 위해 ‘후원회장’ 이천수가 일일 가이드로 변신한다.
비행기에서 내린 부부를 맞이한 건 ‘제주살이 1년 차’ 이천수. 전직 ‘심현섭 결혼 추진 위원회’ 후원회장이었던 이천수가 ‘혼저옵서예(어서오세요)’ 플래카드를 들고 마중 나오자, 사랑꾼 MC들은 “미리 가 있었던 거냐”며 화들짝 놀란다.
두 사람만의 가이드로 변신한 이천수는 “오늘 숙소 들어가기 전까지 코스가 좀 있다”며 심현섭 부부의 짐이 실린 카트를 능숙하게 끈다. 이천수는 운전기사가 딸린 다인승 승합차를 빌린다. 승합차 내부에 샴페인과 프릴 방석, ‘I LOVE YOU’라고 적인 장식을 달아 신혼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신부’ 정영림은 꽃분홍색 한복 치마와 연두색 저고리를 차려입는다. ‘새신랑’ 심현섭도 말쑥한 정장 차림의 단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그러나 이천수는 부부를 자꾸 재촉한다. 제주 명물인 유채꽃밭에서도 10분의 시간밖에 주지 않는다. 이천수는 “시간 다 됐어요, 형님!”이라고 외치며 부부가 즐길 틈을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