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2일 저녁 7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선 배우 이종구가 출연해 아내와의 애틋한 사연을 공개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성우를 꿈꿨던 이종구는 “8번의 탈락을 겪고, 9번의 고비 앞에서 겨우 성우계에 발을 내디뎠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한다. 그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 곁을 지켜준 사람은 바로 아내. 연극배우 시절 미용사와 손님으로 만나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처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의지로 결혼에 성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 이후 성격 차이로 인해 싸움이 잦아졌고, 결국 둘은 20년 전 이혼을 선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직도 부부처럼 같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혼 후에도 이종구의 암 투병은 물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까지 돌봤다는 그의 아내. 이종구는 “본인의 직업까지 포기하며 어머니를 챙겨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고백한다. 이종구는 “다시 법적으로도 부부가 되자”고 청혼하는데, 그 뒷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