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4일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허영만 화백과 배우 지수원이 경기도 시흥 오이도 일대를 찾아간다. 두 사람은 먼저 소래산 자락에 있는 도토리 정식 전문점을 찾아간다. 하루 4시간만 판매하는데 단돈 1만8000원에 다섯 코스 정식을 먹을 수 있다. 도토리 피자, 도토리 떡볶이 같은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해당 지역 공무원이 줄 서서 먹는 집이 맛집임은 상식이다. 시흥시 공무원이 손꼽는 ‘닭탕’ 전문점에 찾아간다. 닭한마리와 비슷한데, 맑고 담백한 육수가 일품으로 꼽힌다. 이 집 양념장은 닭고기와 칼국수의 맛을 모두 배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시흥에 왔으니 오이도에 가서 오션 뷰를 즐기며 조개구이를 먹는다. 오이도에서 조개구이에 처음으로 치즈를 올려 팔기 시작했다는 원조집을 찾아간다. 한 해 이 집에서 파는 조개만 300t에 달한다고 한다. 조개를 4개 층으로 쌓아 올린 ‘4단 치즈 가리비구이’가 나오자 두 식객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