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6일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문희경과 함께 경북 울진의 밥상을 찾아 떠난다.

문희경과 식객은 이날 60년 전통의 곰치국 전문점을 찾는다. 곰치는 단 7분 동안만 끓여내 담백함을 살리고, 김치는 최소한의 양념으로만 담가 시원함을 더한다. 이 집의 별미인 문어볶음은 설탕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데, 이를 맛본 문희경은 문어에 얽힌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1년 전 위암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는다.

이어 두 사람은 울진의 향토 음식인 ‘게짜박이’ 맛집에 방문한다. 게짜박이는 된장과 고추장을 푼 국물에 게딱지의 하얀 막으로 육수를 눅진하게 만든 뒤, 대게 살, 내장, 집게, 다리를 넣어 끓인 음식이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게를 된장과 고추장에 넣어두고 짜게 만들어 오래 두고 먹던 식문화에서 유래했다. 여기에 두부 안에 게살을 말아 넣은 두부게살찜까지 더해지면서, 두 식객은 이날 지금까지 맛본 대게 요리와는 차원이 다른 정성 가득한 맛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