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6일 오후 8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뇌경색으로 16년째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가수 방실이가 출연해 희망을 놓지 않고 굳건히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전한다.

방실이는 1980년대 여성 트리오 ‘서울 시스터즈’로 데뷔해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대체 불가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그룹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등 히트곡을 낳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성기를 맞아 승승장구하던 방실이에게 돌연 찾아온 뇌경색. 처음 쓰러졌을 당시 전신이 마비돼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발음 연습을 한 결과 이제는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점차 회복 중인 그녀는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날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방실이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겸 가수 이동준과 그의 아들 이일민 부자가 방실이를 위해 깜짝 방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