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0시 45분 EBS 1TV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방송한다. ‘우리 집 犬(견) 상전 복복이’ 편이 공개된다.

이날 제작진이 향한 곳은 충청남도 천안시의 한 가정집. 이번 방송의 문제견 ‘복복이’를 만나기 위해서다. 제작진을 발견하자마자 달려온 복복이는 이들을 붙잡고 마운팅(교미 행동을 재현하는 것)을 계속 시도한다. 결국 민망함과 난처함을 느낀 제작진은 복복이를 피해 도망다닌다.

이어진 복복이의 공격성도 걱정을 자아낸다. 예뻐해달라고 배를 뒤집다가도 갑자기 돌변하는 녀석 때문에 가족들은 ‘몸에 크고 작은 상처가 남아 있다’고 전한다. 특히 물을 싫어하는 복복이가 산책 직후 발을 씻지 않으려 하는 탓에 집 안은 흙 묻은 발자국으로 가득했다.

이를 위해 설채현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가 출격한다. 말썽꾸러기지만 “그래도 복복이에게 정말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히는 가족들을 위해 복복이의 문제 행동 교정에 나선다. 과연 복복이는 천사 반려견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