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5일 오후 9시 1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가요와 클래식의 만남으로 탄생한 국민 가요 ‘향수’의 인기 주역, 성악가 박인수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1962년 성악가로 데뷔한 박인수는 당시 다양한 나라의 국제 무대에 서면서 ‘오페라의 황제’로 불렸다. 그가 1989년 가수 이동원과 함께 불러 발매한 음반 ‘향수’는 1년 만에 130만 장이 팔리며 국민 가요로 자리 잡았다. 박인수는 “당시 1년에 200여 회 공연을 다닐 정도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회상한다.
초6 때 6·25전쟁을 겪은 박인수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던 사연도 공개한다. 그는 각종 사업과 포장마차를 운영했지만 “수익보다 빚이 많아 늘 얼마 못 가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박인수가 자신의 음악 제자인 뮤지컬 배우 카이, ‘내일은 미스트롯 2′로 혜성처럼 등장한 트롯 신동 전유진, 서울대 선후배 사이인 가수 조영남 등을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