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5일 오후 8시 ‘퍼펙트 라이프’를 방송한다. 가수 진미령이 출연해 나훈아, 임영웅 등 다른 트로트 가수들과 맺은 인연, 한국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진미령은 과거 ‘소녀와 가로등’ ‘하얀 민들레’ 등 여린 분위기의 가요를 주로 불렀다. 그러다 정통 트로트에 도전하고 싶어 무작정 일면식도 없던 나훈아의 사무실을 찾아갔다고 한다. 그렇게 출근 도장을 찍은 지 100일째 되던 날 “여 와바라!”하며 자신을 부른 나훈아가 선물해준 곡이 1991년 발매한 ‘가라지’였다.

2012년 발표한 노래 ‘미운사랑’을 지난해 임영웅과 듀엣으로 불러 역(逆)주행 인기를 얻은 소감도 털어놓는다. 그는 “임영웅씨를 업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한다.

이후 진미령은 아버지 고(故) 김동석 대령을 만나기 위해 현충원을 찾는다. 자신의 아버지가 인천상륙작전 때 첩보부대를 이끈 공으로 맥아더 장군, 매튜 리지웨이 장군, 백선엽 장군 등과 함께 한국 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됐던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