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일 금요일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영원한 디바로 불리는 가수 양수경이 식객 허영만과 함께한다. 바다와 산이 모두 인접해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기로 소문난 전남 순천의 밥상을 찾아 떠난다.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한 방부제 미모,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양수경. 평소 요리를 좋아했다며 “늘 방송에서 맛있는 걸 먹고 소개하는 식객이 부러웠다”고 말한다. 이날 두 사람은 순천 사람들이 외부인에게는 숨기고 혼자만 알고 싶어 하는 진짜 현지 맛집을 찾는다. 단돈 만원에 미나리 무침, 봄동 겉절이, 풋마늘 무침 등 다채로운 제철 남도식 백반 코스로 입맛을 돋우는 집이다.

순천을 대표하는 ‘아랫장’에서 발걸음을 붙잡는 고소한 냄새의 전집도 방문한다. 일반 명태전과 달리 명태 머리로 만든 ‘머리전’의 색다른 맛에 푹 빠진다.

2남 2녀 중 맏이로 태어나 부모님 용돈에 동생들 공부, 시집, 장가까지 책임져야 했던 양수경의 인생사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