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라디오 ‘뉴스공장’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이 27일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11월 이 채널에 김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다스뵈이다’가 업로드되기 시작한 지 4년 4개월 만이다.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에 업로드되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프로그램 이미지. /딴지방송국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96만여명 수준이던 딴지방송국 구독자는 사흘 사이 구독자 3만8000여명이 폭증하면서 이날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운영되는 전체 유튜브 채널 가운데 300위다. 지금까지 723개 영상이 올라왔고, 누적 동영상 조회수는 2억3500만회를 넘는다.

이 채널 주요 콘텐츠는 김씨가 진행하는 대담 프로그램인 ‘다스뵈이다’다. 김씨가 3년 넘게 진행했었던 ‘파파이스’가 전신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 계열 인사들이 주로 패널로 출연한다. 과거 2017년 11월 25일 첫 방송 이후 지난 25일까지 4년여 동안 204편이 방송됐다. 매주 수요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벙커1′이라는 사옥에서 진행되는 녹화 방송을 금요일마다 유튜브 채널과 팟캐스트 등에 업로드된다.

지난 1년 동안 이 채널에서 발생한 수익은 최대 43만달러(약 5억26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채널은 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그룹’에서 운영한다. 딴지그룹은 이 채널 외에도 인터넷신문 ‘딴지일보’와 온라인 쇼핑몰 ‘딴지마켓’, 오프라인 카페 ‘벙커1′ 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