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단’이란 그룹명을 짓고 새롭게 출발하는 ‘내일은 국민가수’ 톱 10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고은성, 손진욱,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 이른바 ‘보컬계 어벤저스’를 표방하는 ‘국가단’은 끝을 알 수 없는 예능감에, 거침없는 입담까지 ‘출구 없는 매력’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국가단’ 전원에게 앞으로 출격할 예능 프로그램과 콘서트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물어 ‘14문 14답’으로 구성했습니다. ‘국가단’ 멤버 전원에게 공통 질문을 했고, 멤버들은 그에 대해 꼼꼼히 답했습니다. 29일부터 나흘에 걸쳐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이번엔 무대 위에서 ‘빛이 나는 솔로’몬 이솔로몬입니다.
-국민가수 나오기 전후 변화가 있다면요? ‘인기 있구나’하는 걸 가장 격하게 느낀 상황(에피소드)을 이야기해주신다면.
“새벽에 대구 내려가는 길에 휴게소를 들렀는데 당시 식사를 하시던 서너 분이 일제히 알아보신 적이 있었습니다. 제 고향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이라서 ‘고향에서는 많은 분들이 알아보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국민가수 경연 당시부터 지금까지 자신에게 특히 감동을 준 주변 혹은 팬 반응이 있다면?
“제가 오래 음악 하기를 바랐던 친구가 있습니다. 오디션이나 수차례 회사를 연결해주면서도 언제나 ‘몬아 너는 음악을 해야 하는 사람이야’ 하고 응원해주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들로 한참을 연락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결승을 남겨둔 어느 날 반가운 전화가 왔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울음을 참던 친구의 목소리가 오래 오래 기억에 남는 듯합니다.”
-최근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연이 끝나고도 좀처럼 쉬지 못하고 계속 일정을 소화하던 연유로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 있습니다. 잠시라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회피하고 싶었던 날들을 보내다 문득 이보다 감사한 시간이 내게 언제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라면,… 그저 무대라면 아무것도 상관없다며 그토록 간절하던 시간들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가만히 멈춰 늦은 밤까지 생각하다 행복한 이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시간은 나를 넘어뜨리는 고통의 시간이 아닌 한참 부족한 제 날을 조금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무대에서 빛나는 노래하는 모습입니다.”
-도전해보고 싶은 노래 혹은 무대, 아니면 최근 트렌드인 각종 ‘챌린지’가 있다면요?
“쉽게 도전해보지 못했던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해보고 싶습니다. 아티스트로서 발전할 수 있는 최대를 발견해 보려구요.”
<일본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국가단 공식 일본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kkd_jp 중 이솔로몬 인사부분 https://twitter.com/kkd_jp/status/1486625029794189314 >
-예능 속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주로 진지하지만 위트가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팬 분들은 다들 저 놀리는 데 최선인 거 같아요. 놀리는 맛이 있나 봐요.”
-각자 생각하는 톱10중 예능감 1위? 그 이유는? 자신은 몇 등 정도로 꼽으시나요?
“예능감은 아무래도 동현이가 가장 많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면 연호가 그렇게 웃길 수가 없네요. 저는 아마 6등 정도? 되지 않을까요?”
-톱 10 ‘찐친소! 톱 10중 친한 동료와 그에 대한 자랑을 부탁드려요.
“연호가 요즘 방송이나 노래나 너무 두각을 보이고 있어서 칭찬의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처음 봤을 때와 이미지가 가장 많이 달라진 사람은요? 어떻게 바뀌었는가요?
“저는 영흠이가 가장 다른 것 같아요.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막상 보니까 가장 웃긴 반전이 있는 친구가 아닐까 싶네요. 진짜 웃겨요. :D”
-지금까지 들은 별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꼬부기 뭐시기였나? 그 별명 마음에 듭니다ㅎㅎ”
-시청률 목표와 공약은 무엇일까요?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30% 가까이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미국이라도 가야죠 허허.”
-탑 10 콘서트를 반드시 봐야 하는 이유
“저희 톱 10이라는 존재. 그리고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앞으로 더 도전하고 싶은 것은?
“스물 셋에 정했던 10년 뒤 목표가 테드(TED)에 나가는 것이었는데, 목표가 끝나면 정하려구요.”
-10년 뒤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은? 10년 뒤 자신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요.
“그때도 다른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제 모습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