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입맛대로 골라 보는 웰메이드 드라마, 권력에 맞서 할 말 제대로 하는 뉴스까지. 사람들은 이제 각자의 이유로 TV조선을 본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출범 10년, TV조선은 독보적 콘텐츠와 저널리즘의 힘으로 ‘1등 종편’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몇몇 지표에선 이미 지상파를 넘어선 ‘1등 방송’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 숫자는 많은 것을 확인하고 설명한다. 처음 개국한 2011년 12월 0.3%로 출발했던 채널 평균 시청률(닐슨 유료 전국 기준)은 2018년 1.4%로 도약을 시작해, 2021년 2.6%로 약 9배로 치솟았다. 종편 중에서는 2019년부터 부동의 1위. 2019년 8월 이후 2022년 1월까지(25일 현재) 30개월 연속 종편 채널 평균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KBS1을 제외한 지상파와 비교해도 2020년 MBC를 제치고 지상파 포함 3위, 2021년 MBC, SBS를 제치고 지상파 포함 2위로 올라섰다.
◇'내일은 국민가수’ 12주 연속 예능 1위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전 국민적 반향을 일으키며 방송 예능 역사를 새로 쓴 주역이다. ‘미스터트롯’이 기록한 전국 35.7% 시청률은 종편 개국 이후 지상파 포함 역대 예능 1위. 그 기세를 이어 ‘미스트롯2′는 전국 32.9%로 2021년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로트 열풍의 바통은 지난해 10월부터 방송한 케이팝 글로벌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가 넘겨받아 12주 연속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순위 1위를 지켰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주들까지 가족 전 세대가 TV 앞에 모여 앉아 오손도손 볼 수 있는 오디션 예능은 TV조선의 대표적 브랜드가 됐다.
TV조선 예능에 쏟아진 애정은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는 지난해 1년 중 7개월 TV조선 프로그램이 1위를 차지했다. 미스트롯2가 3개월, 사랑의 콜센타가 2개월, 내일은 국민가수가 2개월간 1위였다. 온라인 여론 분석업체 굿데이터의 ‘TV 화제성 지수’에서도 미스트롯2는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지표에서는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내일은 국민가수뿐 아니라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도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드라마도 TV조선이 만들면 ‘웰메이드’
예능에 이어 TV조선 드라마도 폭풍 질주를 시작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전국 기준 역대 종편 드라마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종회(16회)는 전국 시청률 16.6%로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자의 감정을 쥐고 흔들 줄 아는 피비(임성한) 작가의 6년 만의 복귀작인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방송 중인 드라마 ‘엉클’은 영국 BBC 동명 드라마의 리메이크로 시작 전부터 해외의 관심이 컸다. 시청률도 회를 더할수록 도약을 거듭했다. 첫 회 2.2%로 출발, 지난 16일 방송된 12회는 9.5%(닐슨 수도권 기준)로 네 배 이상으로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까지 기록했다. 6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자극적 소재를 다루는 이른바 ‘매운맛’ 드라마가 넘쳐나는 틈새에서 ‘순한 맛’ 착한 드라마로 일궈낸 성과라 더 값지다.
◇'뉴스9′ 약진 속 ‘앵커의 시선’ 각광
메인 뉴스 ‘뉴스 9′은 도약의 양과 질 모두 놀랍다. 개국 초 1%를 밑돌았던 메인 뉴스 시청률은 2020년 5.0%로 종편 내 확고한 1위이자 지상파 3사 바로 다음인 4위로 올라섰다. 이어서 2021년에는 5.8%를 기록하며 2위가 돼,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뉴스’로 첫손에 꼽히게 됐다. 이제 TV조선 ‘뉴스9′ 앞에는 KBS1밖에 없다. 신동욱 앵커는 안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진행으로 뉴스의 가치를 더했다. 특히 뉴스를 마무리하는 ‘신동욱 앵커의 시선’은 타 방송 뉴스가 따라할 수도 없는 독보적 코너다. 올해는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 등 초대형 정치 일정이 집중돼 TV조선의 특유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발휘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송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고 개척해가는 종편 채널 TV조선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