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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이 ‘마의 10%’ 벽을 깼다. 23일(일) 밤 9시 방송된 ‘엉클’(연출 지영수, 성도준/극본 박지숙/제작 하이그라운드, 몬스터유니온)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0.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4%를 달성하면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준희(전혜진)와 민지후(이경훈)를 비롯한 조력자들이 신화자(송옥숙)家에 납치된 왕준혁(오정세)을 구해내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과 여운을 자아냈다.

지난 12월 11일 첫 방송에서 2.5%(수도권 기준) 시청률을 기록한 ‘엉클’은 주연 오정세는 물론, 아역 이경훈과 전혜진, 박선영, 이상우 등의 조화로운 연기와 웃음과 눈물, 감동을 더불어주는 각본과 연출로 ‘힐링 드라마’로 입소문났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올해의 드라마’ 등 반응을 보내며 서로서로 추천하는 한편,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볼만한 ‘가족 드라마’로 손꼽혔다. OTT에서 반응도 뜨겁다. 웨이브(wavve)에 따르면 엉클 본방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VOD 화제성도 함께 치솟고 있다. 또 웨이브 시청시간 약 725%, 이용자 수 약 317%가 증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오는 30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엉클’은 팬들 사이에서 “시즌제로 해달라”는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원작이 ‘시즌 3′까지 제작됐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하는 국내 드라마 역시 시즌제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이에 TV조선은 오는 설을 맞아 ‘엉클’ 인기몰이의 주역으로 꼽히는 두 아역 이경훈과 윤해빈이 함께하는 ‘엉클 특집’을 2월 1일 방송할 예정이다. 윤해빈은 극 중 이상우(주경우 역)의 딸 주노을을 연기했다. 2010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아역 배우로 만난 6년지기 친구로, 극중에서도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이경훈(극중 민지후)과 이상우(주경일)/TV조선
윤해빈(극중 주노을)과 전혜진(왕준희)/TV조선

한편, 23일 방송에선 극중 민지후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왕가네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사이, 신화자와 박혜령(박선영)은 ‘살인미수 혐의’ 기사를 잠잠하게 만드는데 이어 민지후를 납치하고, 이를 막던 주경일(이상우)을 차로 치는 악행을 이어갔다.

이에 왕준혁 등이 ‘민지후 구출작전 플랜 B’를 실행하고, 김유라(황우슬혜)는 자신에게 마음을 돌린 정다정(정수영)과 함께 신화자의 출정 파티에 아이들을 데려갔다. 정다정은 아들 박세찬(박시완)과 몰래 민지후의 방에 들어간 후 박세찬의 옷을 민지후와 바꿔 입히고 나와 왕준혁과 만나게 했다.

민지후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박혜령이 김유라와 정다정이 꾸민 일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따져 묻자, 김유라는 박혜령에게 샴페인을 끼얹더니 머리채를 잡고 “내 남편이랑 바람난 상간녀”라고 소리쳤고, 정다정까지 합세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그러나 왕준혁과 민지후가 왕준희와 만나는 곳에 도착한 순간, 두 사람 앞에 괴한들이 나타나 왕준혁의 뒤통수를 가격한 후 또다시 민지후를 납치했고, 왕준혁 역시 괴한들에 의해 실종됐다. 다음날,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왕준혁을 생각하던 민지후는 차가 건널목에 서자 “왕준혁 구출 플랜 A를 실행한다 오바”라고 말한 뒤 차 문을 열고 내려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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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화자와 출연하기로 약속했던 ‘서유신의 시사만담’ 라디오 부스에 도착한 것. 민지후는 그곳에서 “저희 할머니는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라며 신화자를 폭로하지 않았고, 대신 “저희 삼촌이 실종됐어요, 이름은 왕준혁이에요. 제발 이 방송을 보신 분들은 저희 삼촌 제이킹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왕준혁의 실종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또한 민지후는 신화자의 집에 돌아간 후 엄마와 삼촌이랑 살게 해달라며 “매일 부탁드릴게요. 삼촌이 그랬어요. 계란으로 바위가 깨지지 않겠지만 물방울로는 바위를 뚫을 수 있다고”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 사이 왕준혁의 핸드폰에 위치 추적 앱을 깔아놨던 송화음(이시원)은 마지막으로 위치가 잡힌 곳이 신화자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장도경(김민철)은 ‘제이킹을 찾습니다’라는 포스터를 만들어 SNS에 올렸고, 주경일과 핀토 뮤직 이사, 과거 왕준혁에게 도움을 받았던 톱스타까지 나서면서 왕준혁을 찾는 운동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던 터. 송화음은 “우리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할머니의 마음을 돌려봐요”라며 신화자의 집 앞에 팬들을 불러 모아 왕준혁을 위한 노래를 부르고,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하는 등 신화자의 마음을 움직이려 했다.

이에 신화자는 “이 꽉 막혀버린 상황을 호재로 이용할 수도 있잖아. 묘수 아닌가?”라며 자신을 막아서는 박혜령을 밀어낸 후 사람들 앞에 서서 “그래 내가 찾아주마”라고 왕준희와 민지후를 끌어안는 가식적인 모습을 보였다. 얼마 후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간 왕준혁은 다시 신화자를 찾아가 “저 엄청 유명해진 거 아시죠? ‘엉클킹의 72시간’ 제목 달아서 너튜브에 썰 풀까 하는데. 선거 얼마 안 남으셨잖아요?”라고 단독 양육권과 친권을 당당하게 요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7년이 지난 후 가수로 데뷔하자마자 수많은 상을 휩쓸며 대세 유망주로 거듭난 성인 민지후가 인터뷰에서 “삼촌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분”이라며 “삼촌은 사라졌어요”라는 말을 남기는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순간 일시정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