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6일 저녁 7시 4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1990년대를 히트곡 ‘낭랑 18세’로 장식한 가수 한서경이 출연한다. 1949년 백난아의 노래 낭랑 18세에 랩을 가미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서경은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 1992년 뮤직박스 가요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이름을 남겼다. 항상 해맑은 미소로 명랑한 노래를 이어가던 그에게도 말 못 할 상처가 있었다. 투자 사기에 연루돼 경제적으로 최악의 상황에 치달았다. 부친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그 충격에 어머니마저 치매 판정을 받게 됐다. 한서경은 칠전팔기 아이콘처럼 고난과 시련에 맞서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최근에 방송 활동을 하면서 어머니 병간호를 이어가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원동력은 사랑하는 가족이었다. 지난 1993년 회사 대표이자 매니저였던 다섯 살 연하 남편 이용진과 결혼한 뒤 지금껏 부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뿐인 아들 이새론은 대학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다시 일어선 가수이자 똑소리 나는 주부, 한서경의 모습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