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

최근 코로나 완치 판정 후 복귀한 방송인 유재석(49)이 생생한 자가격리 후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지난달 1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던 순간을 떠올리며 “너무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이 나왔다. 그래도 혹시 몰라 자가격리를 했다”며 “이후 녹화하는 날 먼저 재검사를 했는데 확진됐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건 다행히 증상이 별로 없었다. 어떤 분은 내가 목소리가 너무 괜찮으니까 ‘내일 만나자’고 하더라”며 “그래서 빨리 나을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다 싶더라. 동료들과 의료진분들 덕분에 빨리 회복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생활을 묻는 말에는 “거의 ‘올드보이’처럼 지냈다. 밥을 비닐 낀 손으로 잡아서 먹었다”고 답했다. 이어 “오전 6시 반에 일어나 자가격리 중인 다른 동료들과 전화를 했다. 사람들이 ‘왜 재석이는 매일 통화 중이냐’고 하더라”며 “조세호가 영상 통화 중 웃통을 벗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그 순간만큼은 코로나에 걸린 걸 잊어버렸다”고 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

또 “미주가 ‘혼자 노는 방법’이라는 링크도 보내줬다. 초반에는 그런 걸 좀 봤는데 한계가 있더라”며 “이광수는 본인 아침 먹은 걸 사진 찍어 보내더라. 가끔 외부 소식이 궁금해서 동료들 이름 검색도 했다. 그렇게 동료들과 통화하면서 무료하고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냈다”고 전했다.

그 기간을 함께 버텨준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유재석은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힘들었다. 영상통화를 계속했다”며 “가족들도 저 때문에 격리를 해야 했다. 아이들도 밖에 나가고 싶었을 텐데, 울컥하더라”고 말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달 13일 소속사 안테나 대표인 가수 유희열과 밀접 접촉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월 이미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했으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다. 그는 확진 이틀 전인 11일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예정돼 있던 스케줄을 취소하고 자진해 자가격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