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31일 밤 11시 5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방송한다.

경북 포항의 작은 시골에는 대대로 마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가족과 함께 반려견 복실이가 살고 있다. 복실이는 언제 어디서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가족을 호위하는 충견이다. 하지만 복실이가 가족에게 허용하지 않는 단 한 가지가 있다. 복실이는 가족 누구도 자신의 몸을 만질 수 없게 한다. 사람 손길을 피하는 복실이에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복실이는 2년 전만 해도 오갈 곳 없이 산과 들을 떠돌던 들개였다. 기적처럼 지금 가족을 만나 새 삶을 얻게 됐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설채현 수의사 겸 반려견 트레이너가 집에 방문한다. 그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복실이는 잔뜩 경계하면서 달아난다. 구조 전문가 등 여러 사람이 합심해 특별한 구조 작전을 펼친다. 갑자기 들이닥친 낯선 사람들에 복실이는 사시나무처럼 온몸을 떨면서 급기야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다. 만질 수 없는 개가 진정한 반려견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