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42)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앞세워 예약이 꽉 찬 식당을 이용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방송인 노홍철/뉴시스

지난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는 ‘먹보’인 가수 비(39·본명 정지훈)와 ‘털보’ 노홍철이 바이크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여행 버라이어티다. MBC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를 흥행시킨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문제가 된 장면은 제주 여행기를 담은 2회에 나온다. 비가 스테이크 맛집 예약을 시도했다가 ‘예약이 모두 찼다’며 실패하자, 노홍철은 “잠깐 기다려 봐. 테스트 한번 해보자. 내가 똑같이 전화해 보는 거야. 너무 노홍철인 것처럼 해서”라며 식당에 전화를 걸었다.

노홍철은 식당 측에 “방송인 노홍철이라고 한다. 거기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며 자신의 신분을 드러냈다. 이어 “실례지만 넷플릭스 보시냐. 넷플릭스에서 아주 큰 돈을 저한테 쏘기로 해가지고 제가 대자본으로 움직이고 있다. 넷플릭스를 끼고 고가의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에 내려왔다. 그리고 보조로 짐을 들고 다니는 비, 이 친구랑 다니고 있는데 그 친구가 고기만 보면 환장해서 여기를 꼭 가야 한다고 한다”며 식당 이용을 요구했다. 그러자 식당 측 관계자는 한숨을 쉬더니 “그러면 일단은...오시면은 된다”라며 예약을 받았다. 이후 비와 노홍철은 식당 야외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식사를 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연예인 특혜’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연예인이 벼슬인가. 예약 다 찼다고 하는데 또 전화해서 연예인이라고 하는 게...”, “예약 안 되는 가게 방송 나가게 해줄테니까 예약해달라고 하는 건 진짜 문제인데”, “특권의식처럼 보여졌다”, “비연예인이 볼 때는 진짜 꼴불견이다”, “연예인들은 이렇게 식당 예약하나요?”, “내가 예약했으면 절대 못 먹었을 텐데...씁쓸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