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경 카카오 CP/ TV-People 유튜브

‘마리텔 PD’로 유명한 박진경 카카오M CP가 “14년 다닌 MBC를 때려치운 이유 중 하나”라며 MBC 시청자위원회를 공개 저격했다.

박 CP는 지난 7일 오후 트위터에 쓴 짧은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관련 기사를 한 건 공유했다. 그 안에는 위원회가 출연자인 가수 미주의 캐릭터 설정을 문제로 지적하고 이에 전진수 예능기획센터장이 답변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한 시청자 위원은 지난 9월 열린 위원회에서 “미주가 보여주는 캐릭터가 흔히 예쁘고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로 비칠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행자 유재석과 미주가 다른 방송에서도 함께 출연하는 것을 두고 “출연자가 편하다는 이유로 그 캐릭터를 가져와 반복적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며 “MBC가 갖고 가기에는 아쉬운 게스트 조합”이라고 했다.

박진경 카카오M CP가 지난 7일 올린 글. /트위터

이에 전 센터장은 “섹시한 백치미 캐릭터가 필요해서 미주를 섭외한 것은 당연히 아니다”라며 “예능인으로서 재미있고 유재석과 호흡을 잘 맞추면서 성별을 균등하게 하자는 의도로 섭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로만 패밀리십을 만들게 되면 장기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멤버를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미주를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박 CP는 “이런 느낌의 의견들에 저자세로 꼬박꼬박 답변해줘야 한다”며 “소중한 전파 사용의 대가를 달게 받아라 방송국 놈들아”라고 비판했다.

2008년 MBC에 입사해 ‘무한도전’ 조연출을 거친 박 CP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성공시키며 크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 직접 출연한 적도 있어 대중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그는 지난해 카카오M으로 이적했고 ‘개미는 오늘도 뚠뚠’ ‘톡이나 할까’ ‘맛집의 옆집’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