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범씨는 전처 개그우먼 노유정씨가 폭로한 불륜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불륜설을 제기한 노씨를 향해 “인간으로 할 짓이냐”며 분노했다.

이씨는 8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불륜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불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왼쪽부터) 개그우먼 노유정, 배우 이영범/유튜브 '푸하하TV', KBS2 드라마 ‘여자의 비밀’

‘불륜 상대자로 지목된 여배우와 연락해봤냐’는 질문엔 “안 했다”며 SBS ‘LA아리랑’에 함께 출연한 이후 연락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노씨가 왜 이렇게까지 문제 제기를 계속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그쪽에다 한 번 물어봐라. 나는 정신이 너무 혼미하다. 나는 알 길이 없다. 왜 그럴까. 뭐 앙심을 품었으면 속된 말로 찔리는 게 낫지 않겠냐. 유튜브라는 공간에 숨어서 누구라고 적시하지 않고 한살 많네, 같이 출연했네 이러고. 동료를 인격살인하는데 (유튜브를)써먹으면 되겠냐. 이건 살인자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노씨와의 이혼 원인은 사업 문제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륜설’을 제기한 노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그동안 대응을 안했다. 이게 시청자들에게 굿뉴스도 아니고. 저는 많이 인내하고 참았는데 이번에 보니까 동료 연예인들 실명을 거론하면서 사실 확인도 안하고. 이게 선무당이 사람 잡는 거지. 이게 인간으로서 할 짓이냐. 내가 사고 날까 봐 전화도 안 하고 있는데. 결국 현대사회에서 응징할 수 있는 건 법적 조치밖에 더 있냐. 지금 (법률)전문가와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노씨는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서 이씨의 불륜이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며 이씨와 불륜을 저지른 여배우를 아직도 용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호근씨가 “그 여자 애 없죠? 우리보다 한 살 많지 않나. 나도 그 사람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불륜녀에 대한 힌트를 줬다. 이에 노씨는 “맞다. 우리보다 한 살 위”라고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정씨가 준 힌트를 토대로 정씨와 1살 차이 나고,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여배우 찾기에 나섰다. 결국 한 명으로 좁혀졌고, 그 배우의 인스타그램에는 악플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