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0일 밤 8시 ‘퍼펙트라이프’를 방송한다. 1960~197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디바’ 가수 현미가 출연한다. 지난 4월 발목 골절 부상으로 수술받은 뒤 회복에 전념했다는 현미가 반가운 근황을 전한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가수 현미, 배우 엄앵란

남편 고(故) 이봉조와의 연애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현미는 “미 8군 재즈 악단이 내한하던 날, 이봉조가 데이트 신청을 해서 만났다”며 “통행금지 시간에 걸려 밤새 함께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고 회상한다. 이를 들은 MC 현영이 “그 추억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거든다.

현미는 ‘60년 지기 절친’ 배우 엄앵란과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다. 엄앵란이 “현미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친해졌다”고 하자 현미는 “이봉조가 오직 엄앵란 집에 가는 것만 허락해서 꼼짝을 못 했다”고 말한다. 과거 남편 신성일에게 화가 난 엄앵란이 현미와 함께 태안 바닷가로 가출을 감행했던 일화도 공개한다.

‘연하남’으로서 나훈아의 평소 모습도 폭로된다. 현미가 “(나훈아는) 누나 소리도 안 하고 툭 치고 만다”며 “뭐라 했더니 나훈아는 ‘우리가 한 배 속에서 나왔나요? 웬 누나?’라며 따지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