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암투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에 대한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최성봉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하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였다.
이번 의혹을 최초 제기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3일 ‘가짜 암투병! 최성봉 병원에 찾아가 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최성봉이 암 투병의 증거로 제시한 진단서를 발행한 A대학병원을 찾아갔다.
A대학병원 관계자들은 최성봉의 진단서에 대해 “여기서 발행하는 양식이 아니다” “이 사람은 최근 3년 이내 우리 병원에서 진료 본 적이 없다” 등의 입장을 내놨다.
이진호는 12일 방송에서는 최성봉이 암 투병 중이라는 명목으로 받은 후원금을 유흥과 사치품을 사는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최성봉은 사치가 굉장히 심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최성봉은 BMW라는 자가 차를 몰고 있었고, 아우디 A6를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본인이 직접 인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최성봉이 ‘텐프로’라 불리는 유흥업소에 단골로 드나들었다는 제보를 공개하며 “한 번 갈 때마다 수백만원에 이르는 팁을 접대 여성에게 줬을 정도라고 한다. 최성봉이 한 달 술값으로 3000만원 이상 썼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이런 큰손 행보 때문에 언주역 인근 유흥업소에서 꽤 큰손으로 유명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거짓 암투병 의혹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까지 공개했던 최성봉은 12일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최성봉은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후원금은 돌려달라고 하는 회원님께는 당연히 드릴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을 드리고 떠나겠다.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거짓 암투병 논란이 사실이냐’는 일부 팬들 물음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고, 이내 글을 삭제했다.
한편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